(어제 작성한 글 때문에 후기란에 등록이 안되더군요. 관리자분이 후기란으로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글은 삭제할 생각 없습니다)

어제 상품진행 상태, 배송상태 등 관련 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캣휠 공장장님이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유나 상황설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공장장님의 문자 응대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전화요청하신 것에는 따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집에 도착해서 보니 쌓여있는 상자 크기, 무게가 역시 굉장했습니다. 대충 완성됐을 때의 크기가 짐작되더군요.

상자를 해체하고 내용물을 보니 나무상태, 마감처리가 정말 좋아서 개봉시의 만족도가 컸습니다.

여자 혼자서 조립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저는 1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으나, 조립시 도와줄 사람이 있었다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힘이 덜 들었을 것 같습니다.

가족분이 계시다면 두 분이서 도와가며 하시길 바랍니다. 무게가 있는 나무를 혼자 조립하려니 힘이 꽤 많이 듭니다ㅜㅜ

완성된 걸 보니 정말 컸습니다. 공간도 꽤 차지하고요.

크기는 하지만 원목색 때문인지 집과 잘어울리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어머니도 처음엔 자리차지 한다고 욕 하시다가 완성된 거 보고 멋지다고 말 바꾸셨어요.

고양이 성격이 소심하다보니 아직 신나서 마구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는 건 느꼈습니다..

사진은... 화난 표정 아니고 졸려서 그런겁니다.. 정말로 좋아했어요...

콘도 안에서도 편하게 누워있고, 오늘 아침 6시에도 4층에서 식빵 굽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아 캣닙 향이 배인 천으로 타워를 전체적으로 닦아주고, 층마다 간식을 놓아서 올라가게 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사주길 잘했다.'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좀 더 일찍 사줄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면 지르세요.  냥이 인생은 너무 짧아요. 

참고로 저희집 고양이는 5KG정도이고 매우 깁니다. 허리가. 그래서 콘도와 폴발판은 특대형, 대형으로 각각 주문하였습니다. 드러눕기 편하라고요.

코팅 때문인지 냄새가 조금 나지만 심하지 않고, 나무먼지는 조립 전에 한번 닦아주세요.

나무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좋은 나무인 듯 했고, 표면도 굉장히 부드럽고 모서리 마감처리도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고양이 지혼자 까불다 헛딛지만 않는다면 타워 모서리나 표면때문에 다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드신 분들도 정성을 다하신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캣타워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번창하십시오.